비브람 아웃솔이란?

비브람(Vibram)

비브람(Vibram)의 로고인 노란색 육각형.
높은 내마모성을 바탕으로 운동화의 밑창 보강용이나 등산화 등 많은 신발에 쓰이는 비브람 아웃솔. 비브람은 1937년 이탈리아의 등산가인 비탈레 브라마니(Vitale Bramani)에 의해 설립되었다. 

1935년 그는 등산 친구들과 함께 알프스를 등반하던 도중 친구들을 잃는 사고를 겪은 후, 더 안전하고 견고한 신발 바닥이 필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고 '카라마토(Carrarmato)'[1]라는 최초의 고무 러그 아웃솔을 개발하게 된다. 

고무 아웃솔이 발명되기 전에는 가죽 등산화에 호브네일(Hobnail)이라는 짧은 못을 박아 사용했다고 한다. 이 못은 거친 지형에서 마찰력을 높여 주었지만, 무겁고 불편했으며, 방수도 되지 않아 악천후에서 매우 취약했다고 한다.

장점

  • 내구성: 비브람은 안 닳는 것은 아니지만, 장기간 사용해도 일반 고무 밑창에 비해 확실히 덜 닳는다.
  • 다양한 용도: 등산화는 물론이고 트레일 러닝화, 군화, 심지어 패션 신발에도 널리 적용되며, 다양한 환경에 맞춘 제품도 선보이고 있다.
  • 접지력: 종류에 따라 기능은 다르겠지만, 기본적으로 합성고무와 특유의 솔 디자인 덕분에 비브람 아웃솔은 험난한 지형에서도 좋은 접지력을 제공한다.

주요 기술 및 제품

  • 비브람 메가그립(Vibram Megagrip): 마른 지형은 물론이고 젖은 지형에서도 탁월한 접지력을 제공하는 고성능 합성 고무라고 한다. 국내 환경에 가장 알맞다고 알려져 있다.
  • 비브람 아크틱 그립(Vibram Arctic Grip): 빙판과 눈길에서 접지력을 극대화한 아웃솔이라고 한다.
  • 비브람 아이드로 그립(Vibram Idrogrip): 젖은 바위와 습한 실외 환경에서 좋은 접지력을 제공하기 위해 개발되었다고 한다. 플라이 낚시 등 다양한 수상 활동에 적합하다고 한다.
  • 비브람 파이브핑거스(Vibram FiveFingers): 비브람이 직접 출시한 신발로, 발가락 개별 구조로 디자인되어 맨발에 가까운 느낌을 주면서도 견고한 접지력을 제공한다고 한다.

마치며

비브람의 아웃솔은 오랜 전통과 혁신을 바탕으로 기능성, 내구성, 그리고 다양한 환경에서의 안전성을 제공하는 여러 종류의 모델을 가지고 있어 아웃도어 신발의 필수적인 요소로 오랫동안 사랑받고 있다.

각주

1.이탈리아어로 전차를 뜻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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