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용하게 쓰이는 여러 가지 도메인들

도메인 핵

여러가지 활용되는 도메인 그림
여러 사이트를 방문하다 보면 국가 코드 최상위 도메인(ccTLD)과 일반 최상위 도메인(gTLD)을 활용하여 단어나 메시지를 전달하는 '도메인 핵(hack)' 기법을 사용한 창의적인 사이트들, 그리고 다양한 의미를 가진 도메인들을 접할 수 있다. 우리 눈에 익숙한 .com, .net 이외에도 여러 유용한 도메인들에 대해 알아보려고 한다.

종류

  • .be(벨기에) : 구글 유튜브(YouTube)의 단축 URL "youtu.be"로 사용되고 있다.
  • .me(몬테네그로) : 메신저 서비스 텔레그램(Telegram)에서 단축 URL로 사용 중이다. 또한, '나(me)'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어 개인용 웹사이트에도 자주 사용된다.
  • .name(베리사인) : .com, .net 등 유명 도메인을 관리하는 베리사인(Verisign)이 소유한 일반 최상위 도메인으로, 개인의 이름이나 별명을 표시하기 위해 자주 사용된다.
  • .ly(리비아) : URL 단축 서비스 및 링크 관리 플랫폼 비틀리(Bitly)에서 단축 URL "bit.ly"로 사용되고 있다.
  • .kr(한국) : 캐나다의 사진 공유 서비스 플리커(Flickr)가 ".kr"을 사용하여 "flic.kr"로 활용하고 있다.
  • .co(콜롬비아) : .com을 연상시키는 짧은 도메인으로, 트위터(현 X) 등에서 단축 URL로 자주 쓰인다.
  • .cc(코코스 제도) : 호주 영토인 코코스 제도의 국가 코드 최상위 도메인으로, Cycling Club(자전거 클럽), Country Club(골프장), Car Club(자동차 클럽) 등과 관련된 의미로 사용된다.
  • .ac(어센션섬) : 영국령 어센션섬의 국가 코드 최상위 도메인으로, academy, academic을 연상시켜 대학이나 교육기관에서 사용된다.
  • .tv(투발루) : 텔레비전을 줄여 표현한 것으로, 2019년까지 투발루 정부 수익의 8.4%가 ".tv" 로열티에서 발생했다고 한다. 대표적으로는 사용 중인 사이트는 인터넷 방송 스트리밍 사이트 트위치(Twitch)가 있다.
  • .gg(건지 섬) : 영국의 왕실 직할령 섬으로, 게임 용어인 GG(Good Game)를 연상시켜 게임 및 e스포츠 관련 사이트에서 주로 사용된다.
  • .ai(앵귈라) : 서인도 제도의 영국 외부 영토로, 인공지능(Artificial Intelligence) 관련 기업에서 사용한다. 최근 애플(Apple)이 "iWork.ai"라는 도메인을 구입한 사례가 있다.
  • .fm(미크로네시아) : FM 방송을 연상시켜 라디오 방송사에서 주로 사용된다.
  • .cm(카메룬) : 콜롬비아의 ".co"와 비슷하게 ".com"의 단축 URL로 사용되지만, 빈도는 더 낮다.
  • .cat(카탈루냐) : 고양이 관련 사이트에서 굉장히 탐낼 만 한 도메인이지만, 실제로는 카탈루냐어 언어 및 문화 커뮤니티에 속한 사이트들만 사용할 수 있다. 그러나 밈으로 유명한 냥캣(Nyan Cat)의 웹사이트는 조건을 충족하여 사용 중이라고 한다.
  • .to(통가) : 전치사 "to"의 의미를 가지며, 간결한 형태로 단축 URL로 활용된다.
  • .io(영국령 인도양 지역) : 주로 기술 스타트업에서 사용하며, Input/Output을 연상시키는 의미로 개발자들에게 인기가 많다.

  • .dev(구글) : 개발자와 기술 관련 웹사이트를 위해 설계된 일반 최상위 도메인이다.
  • .app(구글) : 앱 및 소프트웨어 관련 웹사이트에서 사용된다.

그 외에도 다음과 같은 사례가 있다.

스포티파이(Spotify) : "spoti.fi"(핀란드)

구글(Google) : "goo.gl"(그린란드)

링크드인(LinkedIn) : "lnkd.in"(인도)

스팀(Steam) : "s.team"

인스타그램(Instagram) : "instagr.am"(아르메니아)

마치며

.com, .net 등 인기 도메인은 이미 포화 상태에 가까워 원하는 단어를 구매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다. 그러나 꼭 인기 도메인이 아니더라도, 자신이 원하는 단어를 표현하거나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기 위해 다른 도메인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특히, 국가 코드 최상위 도메인(ccTLD)이나 특정 의미를 담고 있는 일반 최상위 도메인(gTLD)을 창의적으로 활용하면, 독특하고 기억에 남는 웹사이트 주소를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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