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운 식빵에 버터 vs 마가린

뭐가 나을까?

아침이나 밥 먹기 애매할 때 마가린이나 버터를 발라서 구운 식빵을 자주 먹고는 한다.

버터와 마가린은 비슷한 용도로 자주 사용되는 제품이지만, 원재료, 성분, 맛과 풍미, 가격 등에서 차이가 있다. 두 가지를 비교해 보고, 개인적인 경험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비교

버터마가린
주원료동물성 지방(우유)식물성 기름(대두,팜유,옥수수 등)
지방높음높음
트랜스지방100g 약 3g요즘엔 0g
콜레스테롤있음거의 없음
칼로리높음높음
가격240g 약 6,600원200g 당 약 2,180

성분을 보면 둘 다 지방과 칼로리가 높은 편이지만, 마가린은 콜레스테롤과 트랜스지방이 없기 때문에 조금 더 나은 듯하다.

과거에는 마가린이 트랜스지방 함량이 높았지만, 최근에는 대부분 부분경화유를 사용하지 않으면서 트랜스지방 0g 제품이 많아졌다.

또한, 내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격적인 측면에서도, 집에서 가장 가까운 대형 마트인 롯데마트 기준으로 버터는 240g에 약 6,600원, 마가린은 200g당 약 2,180원으로 마가린이 훨씬 저렴하다.

맛은 어떨까?
마가린과 토스트의 모습.

당연히 버터가 훨씬 고소하고, 구울 때 풍미도 뛰어나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마가린이 버터보다 가볍고 은은한 맛과 풍미를 가지고 있어서 아침이나 간식으로 식빵에 바르기에는 더 잘 어울린다고 느꼈다.

보관과 사용감

또한, 발림성과 보관에서도 차이가 있었는데, 버터는 사서 몇 번 쓰지도 않았는데 금방 곰팡이가 피곤 했고, 그래서 냉장 보관을 할 수밖에 없었는데, 그러면 또 딱딱하게 굳어서 바로 쓰기가 힘들었다.

반면, 마가린은 한여름이 아니라면 그냥 상온에 둬도 괜찮았고, 냉장고에 넣어도 버터처럼 딱딱하게 굳지 않아서 발림성이 괜찮았다.

마치며

버터와 마가린을 여러 번 비교해봤지만, 식빵에 가볍게 발라 먹기에는 가격적인 측면도 크고, 보관과 편의성을 생각했을 때 개인적으로는 마가린이 더 좋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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